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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총격 5명 사상…편의점에 차량 돌진도

추수감사절인 24일 남가주에서는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코스타메사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는 총격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코스타메사 경찰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베이 스트리트 400블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 도착 당시 총상을 입은 피해자 5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중 한 명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 3명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는 검은색 셰비 픽업트럭을 타고 도주했지만 25일 자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케이디아 지역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차량 돌진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사우스 볼드윈 애비뉴 1000블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조사 결과, 운전자가 고의로 일으킨 사건으로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몬로비아 거주 남성은 편의점 안에서 직원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가게를 떠나달라는 요청에 이 남성은 편의점을 나와 차에 올라탄 뒤 돌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도주하려던 남성은 손님과 직원에 의해 붙잡혔다. 현재 용의자는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예진 기자아파트 편의점 아파트 총격 차량 돌진 세븐일레븐 편의점

2022-11-25

[사설] 위험수위 넘은 마약 실태

LA한인사회의 마약문제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남성 3명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노린 범행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마리포사 노상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한 혐의로 20대 한인이 붙잡혔고 의료용 카드로 마리화나를 구입해 팔아온 10대 한인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제까지 한인사회 마약문제는 주로 중독에 초점이 맞춰져 왔었다. 마약에 중독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습 복용자들의 재활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마약을 구입.복용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적인 판매망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타운을 관할하는 LAPD올림픽 경찰서는 타운내 가장 큰 문제로 마약을 꼽으면서 마약 사범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거래는 이와 관련해 각종 범죄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마약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한인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한 상태다. 마약 복용과 판매를 일부 계층에 한정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 마약문제는 소수 불량학생들에게 국한된 것으로 오해하지만 최근에는 모범적인 한인학생들도 마약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마약은 사회를 피폐시키는 주범이다. 마약 문제가 이제 강 건너 불이 아닌 이상 커뮤니티 차원에서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2세들에게 물려줄 건강한 한인사회를 위해 타운에서 마약을 추방하는 노력에 힘을 합쳐야 할때다.

2010-09-01

'총격 살인 용의자' 한인은 마약 중간 판매상

웨스트 할리우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난달 30일 체포된 해럴드 용 박(31.사진)씨는 마리화나 중간 판매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멜로즈 애비뉴와 노스킹스 로드 인근 아파트에서 이란계 남성 3명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은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아파트를 찾았던 박씨가 돈이 부족하자 피해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망한 3명의 피해자 중 피루즈 무사자데(27)와 베르나드 카할리(27)는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에서 마리화나를 구입해 불법적으로 판매해 왔다. 특히 박씨가 이들의 아파트까지 찾아와 마리화나를 구입하려던 점으로 미루어 박씨와 피해자들은 이전에도 거래를 해오던 사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살인과 팻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는 피해자들에게 구입한 마리화나를 다시 되파는 일종의 마리화나 중간 판매상이었다"며 "현재 범행에 사용된 권총을 찾고 있으며 박씨와 한인 갱단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범행 중 발생한 특수 상황에서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9-01

마리화나 노린 단독 범행…아파트 총격 3명 살해혐의 한인 조사

지난달 26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3명의 이란계 남성 총격 살인사건은 평소 피해 남성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구입해 온 용의자 해럴드 용 박(31)씨〈본지 8월31일자 A-1면>가 마리화나를 노리고 벌인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발생 4일 만인 30일 박씨가 체포될 당시 박 씨의 차량에는 라티노 여성 베로니카 로자노(20)씨가 함께 타고 있었으나 이 여성에 대한 살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아 셰리프 당국은 이 여성을 일단 석방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 팻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평소 마리화나 거래를 통해 알게된 피해 남성 들로부터 마리화나를 강탈하기 위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또한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피루즈 무사자데(27) 사리아르 무사자데(28) 형제와 베르나드 카할리(27) 등 이란계 남성 3명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입해 일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되팔아 왔다. 넬슨 루테넌트는 "박씨가 피해자들의 손님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LA 시가 1000여곳에 달하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를 137곳으로 줄이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례안이 시행된 이후 마리화나를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4일에는 할리우드 지역의 한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며 자원봉사자가 강도에게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10-08-31

길거리서 버젓이 거래…타운 마약 범죄 줄잇는다

최근 LA한인타운내 마약에 관련된 한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이란계 남성 3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0일 체포된 한인 해럴드 박씨〈본지 8월30일 A-1면>의 사례는 마리화나를 빼앗으려 살인까지 저지른 극단적인 예다. 타운전담지서인 LAPD 올림픽경찰서의 갱 전담반은 최근 타운 내 가장 큰 문제를 마약으로 꼽았다. 경찰에 따르면 한인 마약 사범들은 1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의 구분이 없다. 특히 젊은 층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타운 내 몰 주차장 길거리 그리고 아파트 등 곳곳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쇠고랑을 차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쯤 윌셔와 마리포사 노상에서 구모(23)씨가 마리화나 판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보다 앞선 12일 오후 11시30분쯤에도 8가와 하바드 인근 한 몰 주차장에서 20대 한인 정모씨가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지난달 초에는 10대 라틴계 청소년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수배중이던 20대 한인 남성 3명이 6가와 아드모어 인근 주차장에서 버젓이 대마초를 피우다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운 마약상들의 마약 구입 경로는 다양하다. 불법 재배자로부터 사들이거나 불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손에 넣는 경우도 있다. 또 브로커를 통해 마리화나를 구입하고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와 짜고 불법으로 빼돌리기도 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갱 전담반의 한 관계자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한인 밀집 지역이면 어디든 마약이 다량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마리화나를 비롯해 코케인 엑스터시가 가장 인기 있는 마약"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타운내 마약 거래가 성매매나 강도 살인 등 2차 범죄의 주범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인타운이 범죄 온상으로 전락할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08-31

아파트 총격 3명 살해 사건, 피해자 마리화나 배급소 운영…마약이 부른 참극

웨스트 할리우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란계 남성 총격 살인사건은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 강탈을 위해 자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초 초동 수사결과 강제 침입이나 피해자들의 저항 흔적이 없어 피해자들이 면식범에 의해 불시에 급습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 셰리프국은 피해자 가족의 증언에 따라 직접적인 사건 동기로 마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살인과 수사 관계자는 "피해자 중 한명이 의료용 마리화나 배급소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가족의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근거로 피해자가 다량의 마리화나를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 면식범에 의한 강도살해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좁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셰리프 당국은 평소 피해자가 운영한 마리화나 배급소 이용자 가운데 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박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박 씨의 차량 수배에 나섰다. 이를 반영하 듯 이날 검거된 박 씨의 차량에서는 다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되었으며 수사당국은 이 마리화나가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박 씨의 검거는 살인과의 수사능력 못지 않게 셰리프국내 대형범죄 수사팀(Major Crime Bureau)과 과학수사팀의 공조수사에 따른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박 씨의 차량을 적발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차량 번호판 자동 조회 시스템 덕분이었다. 셰리프국은 30일 오전 로미타에서 순찰도중 순찰 차량에 부착된 차량 번호판 자동 조회 시스템이 작동해 박 씨의 차량이 살인 혐의로 수배된 사실을 운전하던 셰리프 요원에 자동으로 알려 체포할 수 있었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건 정황 등으로 미루어 박 씨 외에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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